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뉴스홈
금천구, 옥상 자투리땅에 새 생명 입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노민호기자 송고시간 2013-05-17 17:33

 서울시 금천구 '호미로 일궈가는 금천구'자료사진.(사진제공=금천구청)
 
 서울시 금천구는 마을 곳곳 생명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옥상, 자투리땅 텃밭 조성 사업'을 통한 도시농업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텃밭을 조성해 가꾸면서 세대간, 이웃간 소통․화합하는 '더불어 사는 금천마을'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거점별 주민들로 구성된 텃밭공동체가 주체가 되어 자원봉사자와 구청의 행정적인 지원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19일 시흥4동주민센터 옥상을 시작으로 22일 독산2동주민센터 옥상, 30일 청담사회종합복지관 옥상에 상자텃밭을 조성했다.
 
 빈 공간인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고 수확물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주어 유휴공간 활용과 나눔 실천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독산2동 박노미 주민자치위원은 "통통나래단으로 활동하면서 빈손으로 노인들을 찾아가 안부를 여쭙기 민망할 때도 있었는데 이젠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로 대접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4동 '초록마루농장'공동체는 지난 1일 시흥동 173-3번지의 유휴지를 개간하고 벽화그리기 기초 작업을 실시했다.
 
 이미 개간된 땅에는 야생화를 심었고, 17일에는 동일여고 미술반 학생들이 벽에 꽃과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넣을 예정이어서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는 옥상 폐물탱크를 철거해 텃밭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흥4동 새재미마을의 희망가구를 모집해 추진 중이며, 사업성과에 따라 구 전체로 확대해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구 관계자는 "옥상녹화 사업은 태양 복사열을 차단하여 열대야 현상 예방과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마을공동체담당관(02-2627-1885~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